아래와 같은 것을 상상해보자.
일정 기준 이상의 금액을 상속받은 이들을 대상으로, 구직시까지의 교육비와 기본적 생활비를 제외한 금액에 대해 유산 상속 거부 캠페인을 한다고 쳐보자.
상속을 거부한 유산은, 말 그대로 법적인 상속을 거부한 것이 아니라 - 그렇게 되면 후순위 상속자가 받으므로 의미가 없다. - 공적 기금에 전액 기부하게 된다. 이 기금은, 기부한 사람들의 의사를 우선 반영해서 진보 단체나 사회복지기관등에 기명으로 후원 내지 기부할 수 있다. 또는 진보 사회 단체 활동가들의 생계를 해결해주는 '생계지원기금'으로 활용될 수 있다. 이때는 단체의 다른 활동 용도로 사용될 수 없고 오로지 인건비(활동가 생활비)로만 지급될 수 있다는 전제를 달고 각 단체에 지원해주는 방식이 될 것이다.
(예전에 Kongsatang님과 논쟁 이 벌어진
주제이지만, 사회활동가들을 불안정하고 최저생계수준 이하의 삶으로 방관하는 것은 방관자들의 양심의 문제라고 생각한다.)
"공산주의"는 바로 지금, 여기서 실현될 수 있다. 문제는 가진자들의 결단이다.
* 이 아이디어는 오랫동안 머리와 가슴에 품고 있는 것이다. 단순히 상속거부가 목표가 아니라 궁극적으로 그 돈으로 '기금'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는 것이다. picketline님이 지적했다시피, 단지 상속을 거부하는 것만으로는 아무런 효과가 없다. 타당한 지적이고 나도 오랫동안 생각해왔던 내용이기도 하다.